김철민 시장은 지난 7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농작물 등이 태풍피해를 입어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체육대회 개최는 행사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그 경비를 피해복구 예산으로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로써 시는 매년 실시해오던 시민의 날(10월 2일) 기념 체육대회 행사를 취소하고 체육행사 경비 3억2천500만원은 태풍 곤파스 피해복구비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일부터 2일간 호수공원 "꽃풍의 언덕"에서 개최되는 ‘2010 메밀꽃 추억만들기’ 행사도 개막행사와 특별공연을 취소하는 등 태풍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민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반기는 분위기다. 단원구 초지동에 사는 윤명자(38?주부)씨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내린 안산시의 이번 결정은 매우 잘 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복구를 끝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도 민생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 및 전시성 사업예산은 물론 공공운영비 등의 모든 예산을 줄여나가기로 하고 청사 및 공공시설 등 하드웨어 사업 분야에서 빈 상가건물을 매입?임대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또 이와 함께 각종 선심성 단체지원 및 전시성 이벤트, 축제, 행사 등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390ha의 농작물과 13,175본의 수목피해, 121,542가구가 정전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안산=홍승호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 김철민 안산시장이 지난 2일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조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태풍으로 안산시는 수목피해를 비롯한 대부도에만 1000여 가구의 포도 농가가 600ha의 크고 작은 태풍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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