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유치 기업 인센티브 제공 추진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09 15:19: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 정부에 건의키로 [시민일보] 경기도가 국내 없는 핵심기술을 도내로 들여 오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문익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익점 인센티브는 고려말 중국에서 목화씨를 들여와 의복생활에 일대 혁명을 가져 온 것처럼 새로운 핵심기술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9일 기존의 해외기업 유치 위주에서 국내외기업 모두의 투자를 촉진하는 획기적인 '경기도 투자촉진전략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우리나라는 늘어난 해외기업유치보다 더 큰 규모로 국내의 해외투자가 이뤄져 순유출 상태로 회귀했다.

그동안 경제력 및 주변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투자유치제도는 산업의 미래와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탄력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도는 이에 따라 기존의 해외기업유치방식에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을 제시하게 됐다.

먼저 해외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에도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투자촉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 양질의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수도권투자촉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언론기고,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100대 중점 유치기업'을 선정, 양질의 일자리와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타깃으로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없는 핵심기술을 도내에 들여오는 기업에 대해 '문익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일정한 조건충족 시 일괄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선별-차등-선택적 인센티브'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방정부의 재량권을 강화해 경쟁력있는 기업유치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문익점 인센티브 도입 및 인센티브 총량제 도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 외에 산업집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의 산업구조고도화 달성을 위해 특화산업단지 조성으로 맞춤형 기업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문익점 인센티브 등이 포함된 투자촉진종합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해 투자촉진기본법 신설 등 새로운 투자유치전략을 빠른 시일 내에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아직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외국인투자비율이 낮다는 일각의 여론이 있으나, 한국의 실정에 맞게 국내외 기업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