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매출 늘었지만 적자 여전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08 14:19: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올 상반기 66곳 순이익 180.2%p나 급감 총부채 24조2266억… 전년비 17.6% 껑충
제조업 '맑음'… 도소매·운송·건설 '부진'

[시민일보] 인천지역 상장사들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상공회의소(인천상의)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사업보고 자료를 기준으로 지역 상장기업 66개사에 대한 2010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생산 증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해 적자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상장기업들은 수출증가 및 경기호전 기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4%p, 영업이익 28.4%p 각각 증가를 나타냈으나 대우자동차판매 등 일부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전체 순이익은 -180.2%p 감소했다.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6%p 증가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2.4%로 -5.8%p 줄었다.

전체 상장기업들의 부채는 24조22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 이에 따른 부채비율은 159.3%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4%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수출 및 생산 증가 등 영향으로 매출액 9조5344억 원에 순이익 5821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도소매업·운송업·전문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호전 등에 따른 판매증가 영향으로 매출액 1조3488억 원(154.7%)으로 큰 폭 증가했으나, 대우자판 등 일부기업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영업이익 -1960억 원, 순이익 -8144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건설업은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개발사업 등 영향에 따라 매출액 1조3925억 원(8.5%) 증가했으나, 벽산건설·진흥기업 등 일부기업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245억 원, 순이익 -57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 상장사 66개 기업 중 33개 기업(50%)는 순이익 흑자, 33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11개 기업,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10개 기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매출액은 9조8573억 원(17.6%)로 상장기업 전체 매출액에 80.3%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347억 원(29.2%)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 상장기업의 적자 지속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경제위기 여파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