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꽃길 가꾸며 '내짝'도 찾아볼까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9-08 13: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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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싱글벙글 볼런투어' 양평서 진행…미혼남녀 직장인 80명 자원봉사+이색만남 [시민일보] 가을바람 불어오는 9월, 외로운 미혼남녀를 위해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11일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이날 경기도 양평 친환경마을에서 20~30대 미혼남녀 직자인 총 80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싱글벙글 볼런투어’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싱글(single)들이 벙글할 수 있는 자원봉사여행이란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싱글벙글 볼런투어’는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성인남녀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건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원봉사+이색만남’ 콘셉트의 당일치기 가을여행인 셈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10여그룹으로 묶여 코스모스 속의 잡초를 뽑아내는 ‘농촌 꽃길 가꾸기’, 마을회관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창틀과 장롱 위, 환풍기 등 구석구석에 쌓여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먼지 다잡아’, 페인트칠로 꾸미는 ‘마을회관 벽화그리기’, 마을 입구에 ‘팻말 세우기’, 농촌체험과 친교시간을 위한 ‘미꾸라지잡기’ 등에 참여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보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차량 이동시에는 남녀가 함께 착석하고, 자기소개하기,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처음 만난 어색함을 깨뜨리고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결혼적령기가 지난 미혼남녀가 많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저출산 현상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요즘, 유쾌한 만남을 통해 바람직한 결혼조성에 도움을 주고 자원봉사도 활성화하고자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정혜진 간사는 “일을 중요시 생각하는 바쁜 직장인들이 모여 즐거운 여가를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라면서 “싱글벙글 투어에선 가슴 뿌듯한 자원봉사활동과 가슴 떨리는 이성과의 만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싱글벙글 볼런투어는 좋은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활동을 희망하는 20~30대 남녀라면 누구나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seochov.or.kr)나 전화(02-573-9252)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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