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문화재단에서 ‘영종도의 고고학’이란 제목으로 인천학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영종도의 도시개발을 담당해온 인천도개공가 발굴조사에 참여한 기관(한강문화재연구원, 중안문화재연구원, 고고환경연구소)이 조사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향후 유적보전과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1990년대 신공항고속도로건설로부터 시작된 영종도의 유적발굴조사는 2007년 영종하늘도시조성에 따라 본격화돼 단일 지역으로는 국내 최대의 학술발굴기록을 남겼으며 인천의 선사, 고대문화의 내용은 물론이고 중서부지역 고고학 편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병현 숭실대 교수와 영종도 고고학 조사와 관련 전문가 9명이 발표를 하는데 먼저 신석기시대로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대표적인 5개 유적에 대해 실제 조사책임자가 발굴성과를 보고하며 무엇보다 조사 자료에 대한 분석과 보존처리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서 진행되는 것이
어서 학계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분석결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영종도 지역의 선사와 고대에 이르는 문화적 성격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3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중산동과 운북동유적에서 출토된 낙랑토기(樂浪土器)와 중국 한나라시기의 오수전(五銖錢)을 통해 기원전후시기 영종도를 중간기착지로 한, 중국군현과 삼한의 교역과 문화교류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하문식 세종대 교수의 주재로 신석기시대로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관련 전공자 7명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영종도의 고고학 조사결과를 평가하고 한국고고학상의 의미와 향후 유적보전 및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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