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직개편안, 도의회 처리 향방 관심 집중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06 15:16:0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진통 불가피… '수정통과 전망' 우세 의회내 '건설교통국 이관 수용 가능' 의견 다수
교육국 명칭변경은 부정적… 처리 다소 늦어질듯

[시민일보] 경기도의회가 도 조직개편안을 기획위원회에서 어뗳게 처리될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원들 상당수가 조직개편안 처리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2청의 발전을 위해선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6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교통건설국을 행정2부지사 관할로 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행정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53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교통, 도로 사무 중 계획 및 정책 총괄기능은 행정 2부지사 관할로 변경된다. 그러나 지역별 사무분장과 체계는 현재대로 그대로 유지된다.

또 현장 민원기능 통합과 시·군과의 업무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원실 관련사항은 기획조정실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된다.

재난관리 업무는 교통건설국, 교통도로국에서 자치행정국으로 이관되고, 지방분권 총괄조정 기능은 기획조정실 지방자치기획관에서 담당한다.

복지건강국은 보건복지국, 가족여성정책국은 여성가족국, 녹색철도추진본부는 철도도로항만국으로 각각 명칭이 달라진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도 총정원은 현재 8711명에서 8721명으로 10명이 늘어난다.

그러나 도청공무원노조는 이같은 조직개편안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노조원 8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의견이 많았다고 밝히고 있다. 찬성의견은 33%(289명)에 그친 반면 반대의견은 45%(393명)에 달했다.

이같이 반대의견이 많은 것은 본청 교통건설국 직원들이 의정부(2청)로 옮겨가야 해 호응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교통건설 민원 대부분이 한수이남에서 발생해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획위원회는 이런 직원들의 정서와 관련, 최근 의원들끼리 의견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모 의원은 “도 조직개편안을 검토한 결과, 일부 문제가 있지만 쟁점인 건설교통국의 2청 이관은 소외지역개발이란 측면에서 수용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교육국도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다만 명칭문제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위원회는 도청 직원들의 의견과 달리 수정통과시키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가 민선 5기 들어 처음 마련한 조직개편안의 심의를 놓고 다소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수정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직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교통건설국의 2청 이관에 따른 부작용 문제와 기획위의 교육국 명칭 수정요구에 대해 도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한편, 기획위원회는 당초 8일과 9일 조직개편안과 조례안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거사태로 일정이 본회의 일정이 지연돼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