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상생의 정치 펼쳐 구민들 행복증진 힘쓸터"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05 11:58: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수안 서울 중구의회 의장 “4선으로 당선되어 다시금 구의회에 등원하게 된 것만으로도 구민께서 보내주신 무거운 신뢰가 느껴져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구 의회 의장으로까지 선출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수안 서울 중구의회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3, 4, 5대 구의원을 거쳐 제6대 의원으로 당선된 김수안 의장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품으로 의원들간의 대화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앞으로의 의정운영과 관련된 질문에 “제6대 중구의회는 의장단 회의를 없애고 모든 안건은 전체 의원들이 참여하는 의총을 통해 처리하고, 의원들간 견해차가 발생하면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혀 대화를 중시하는 그의 의정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13만 중구민들의 대표로서 중구의회를 이끌어 갈 김수안 의장. <시민일보>는 의장 선출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를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의회운영과 관련된 궁금한 점을 질문해 봤다.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써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4선으로 당선되어 다시 구의회에 등원하게 된 것만으로도 구민들이 보내준 무거운 신뢰가 느껴져 감사한 마음 그지없었다. 그 와중에 이렇게 구 의회 의장으로까지 선출되어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중구의 민선 5기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출발이 조금 뒤쳐진 상태에 있다. 그러나 행정에는 절대 공백이 없어야 하기에, 의회의 장으로서 더욱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의원들 간에 서로 의견조율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것이 지금 중구의회의 역할이고 구민들이 진정으로 의회에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사람들은 누구나 지역의 변화와 생활의 질 향상을 바라고 있으며,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만큼, 변화의 양상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산발적인 목소리로는 지역변화의 동력이 되기에 한계가 있어 지역의 대표를 내세워 주민들의 목소리로 활동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이다.

지방의회 의원은 이 ‘대표’라는 점을 항상 잊지 말고 활동에 임해야 하며, 구민의 생각을 항상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놓고 이를 정책화할 수 있는 능력, 구민들이 낸 세금을 대표로 감시·감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구의회는 항상 구민을 향해 열려있어야 하며,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민심을 살피는 것은 물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여 실천에 옮기는 방향타의 역할도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느낀 점은?

나에게 선거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주민에게 평가받는 성적표 같은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4년전 주민께서 선택해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나름대로 떳떳하게 살아온 것 자체로 저를 평가해주시는 모습을 봤다. 이에 더욱 믿음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또한 작은 성취나 좌절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굳은 심지를 가진 지역의 진정한 일꾼이 되어 주민들의 이러한 성원에 더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구민이 낸 세금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지 구민의 대표로써 견제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간에 다소간의 의견충돌은 있을 수 있다.

다만 그러한 충돌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해관계가 배제된 지역과 구민의 화합을 이뤄나가는 과정속의 진통이어야 하며, 대승적인 관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의회와 집행부의 존재는 구민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이해와 대화를 통해 의견조율하고, 문제점은 즉각 시정요구하고 함께 타개해나가는 상생의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는?

나는 양복보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선호한다. 까만 얼굴 때문에 양복이 안 어울리기도 하겠지만 워낙 편하게 입고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주민들도 역시 그런 나를 더 편안하게 여겨 이런저런 말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끔 남산을 산책하시는 노인들이나 동네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소소한 생활의 불편에서부터 지역발전에 대한 큰 밑그림까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된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구의회에 몸 담은지 10년이 넘었으니, 직접 저에게 찾아와서 민원을 토로하시는 분들도 많다.

하나하나씩 챙겨나가면서 그 주변의 다른 문제점도 자연스레 알게 되고, 정책적인 해결이 필요할 때는 조례개정을, 추진력이 필요할 때는 대화를 통해 주민과 힘을 합쳐나가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영광스럽게도 ‘유권자와의 약속, 100% 실천’이라는 명예로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 중구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기에 앞으로도 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주민들이나 동료 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 의견조율을 함으로써 상생을 이루어 나가자는 당부를 하고 싶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의사소통의 부재(不在)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의정생활하면서 느꼈다.

항상 서로 대화를 하면서 의견을 합치해나가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지역의 발전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도 이루어낼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의장님 개인에 대한 소개

구민에게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신조로 십여년 의정활동을 해왔다.

구민의 세금으로 주는 의정비는 구민께 고스란히 되돌려 주어 그동안 어려운 분들께 보탬이 되고자 하였으며, 또 역시 구민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절대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이제 의장으로써의 약속을 하나 더 추가하겠다.

앞으로 의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펼쳐나감으로써 지역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증진에 한 발 더 앞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