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일 전 직원 월례조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여성 임산부에 대한 존경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사회 곳곳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날 실국장회의에서도 "저출산 대책이 국가존망을 가늠하는 중대한 일인 데도 정부 정책은 나열식으로 메뉴만 다양하고, 똑 부러지는 정책이 없다"며 "도 차원의 강력하고 구체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김 지사는 최근 각종 공식, 비공식 행사에 참석해 저출산 문제를 제시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아동 1인당 중학교 졸업 때까지 35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 일본의 사례를 들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자신의 예를 들며, 저출산 문제는 여성들에게 해답을 구해 해결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백수시절 아내에게 애를 낳으라고 말을 했다가 아내로부터 "하는 일도 없고, 돈도 벌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를 낳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면박(?)을 당했던 아픈 기억을 소개했다.
여성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육아에 대한 가계 및 보육 부담을 줄이는 등 여성들이 원하는 대로 저출산 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 지사는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저출산 정책이 무엇인지, 의사 결정자가 구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책연구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등에서 나서서 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남북분단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남북이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각종 공동사업에 관심을 가져 줄 것과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행정을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도 강조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도 자체적으로 연구용역은 물론 기존 정책들에 대해 내부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조만간 도 자체적으로 획기적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해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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