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사랑의 쌀독'은 생계가 어려운 사람은 누구든지 필요한 만큼 쌀을 담아갈 수 있도록 21개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것으로, 처음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직능단체에서 주로 후원해오던 사업이 점차 지역주민이나 익명의 후원자들로 늘어나고 있다.
낙성대동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익명으로 매달 80㎏씩 쌀을 보내준 독지가가 있는가 하면, 지역내 어린이집의 후원도 점차 늘고 있다.
보라매동 ‘사랑어린이집’, 청림동 ‘대우어린이집’, 행운동 ‘민지어린이집’ 등 지역내 어린이집의 원생들은 고사리손에 쥐고 온 쌀 봉지를 쌀독에 쏟아 붓는 등 '사랑의 쌀독'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1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각 직능단체에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쌀을 후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관계로 한달에 250㎏이 넘는 쌀이 필요한 난곡동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지역내 쌀상회에서 매달 20㎏씩 지원받고 나머지는 일반주민들의 후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한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가져가는 등 일부 부작용도 있지만 온정을 나누는 것은 우리의 미풍양속이니만큼 지금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관악구 각 동 주민센터에 마련돼 있는 '사랑의 쌀독'에 지역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에 쥐고 온 쌀을 쌀독에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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