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50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 그 소중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것이 바로 ‘무형문화재’이다. 하지만 ‘무형문화재’는 그동안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묻혀 있던 것이 사실.
이제 무형문화재가 닫혀있던 문을 활짝 열고 전통을 넘어 미래 산업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세계 최초의 ‘무형문화엑스포’가 9월28일부터 10월12일까지 부천영상문화단지내 엑스포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우수 무형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뜻 깊은 문화의 장이다.
2008년 세계 최초로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개최된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개최 2년 만에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명실상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전통을 딛고 미래를 발견하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통 문화의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행사 등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 다채로운 볼거리이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공연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처용무와 영산재 등 전통 공연과 유네스코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캄보디아 압사라무용(왕실무용), 일본의 하야치네카구라(전통제례의식), 인도네시아 와양인형극(전통인형극) 등이 시선을 끈다.
또 전시부문에서는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무형문화공예작품전과 현대공예트랜드전 등이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와 가족 입장객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목, 지필, 단청, 음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본인이 제작한 문화재를 소장할 수 있다.
전시장 한 편에 마련된 ‘전통한옥 공방거리’에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대를 이어가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무형문화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오직 활을 만들며 혼을 불어넣고 있는 국내 최고의 궁시장 김박영 명장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78세), 청각장애와 가난을 이겨내고 11살 때 입문해 국내 최고의 악기장에 우뚝 선 임선빈 악기장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0호, 61세) 등 모두 7명의 빛나는 명장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많은 시민들이 큰 부담 없이 무형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작년수준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성인 입장료는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사전 예매자와 25인 이상 단체 입장객, 가족권 예매자 등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예매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홈페이지(www.biche.org)와 맥스티켓(www.maxticket.com)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엑스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무료입장권과 풍성한 경품도 챙길 수 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2일까지 개최되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홍보대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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