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 ""추가 출산계획 없다""… 86.2% ""GTX사업 필요하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31 15:09: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도민 1000명에 민선4기 핵심정책 물어보니 경기도, 개선책 마련키로

[시민일보] 장기적 경기불안과 어려운 보육여건을 이유로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자녀의 추가 출산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1일 민선 5기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보육정책, GTX사업, 무한돌봄정책 등 민선 4기 핵심정책 20개 과제에 대해 6월17일부터 7월9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및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육정책 관련 조사에서는 추가 출산계획에 대한 응답률이 11.2%로 나타나 현재의 출산 장려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추가 출산의 장애요인으로 '경제적 부담'(71.2%)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직장·가정생활의 양립 어려움'(20.2%)을 내세웠다.

특히 응답자의 70.6%는 보육시설의 '비싼 보육료'(70.6%)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월평균 보육료는 30만~50만원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만~30만원이 22.6%를 차지해 보육료 부담이 추가 출산의 장애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조사 대상자 1000여 명 가운데 2명 이하의 자녀를 가진 도민은 92.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 및 조부모 보육지원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지원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동탄~삼성 구간의 GTX사업과 관련해서는 도민 86.2%가 필요성을 인정하는 등 ▲민자사업 동의 63.3% ▲3개 노선 동시추진 82.9% ▲노선연장 필요 82.0% 등 4개 항목 모두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3000원으로 잠정 책정된 동탄~삼성간 이용요금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의견이 48.3%, '적정하다'는 의견이 43.7%로 조사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GTX추진계획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요금책정에 대해서 더욱 폭 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센터와 일자리 창출분야 조사에서는 구직자 82.7%, 구인업체 89.0%가 이용 의사를 밝혀, 일자리 센터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직자 희망 직무분야는 사무직(46.0%), 생산직(27.7%), 영업직(12.3%) 등으로 조사된 반면 구인업체는 생산직(50.0%), 사무직(16.0%), 영업직(12.0%) 등으로 차이를 보여 구직·구인업체간 미스매칭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무한돌봄사업에 대해서는 71.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교육 필요성에 대해서는 96.4%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민선 4기 핵심 20개 과제에 대한 도민 설문 조사를 토대로 9월 중 대책회의를 열어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민선 5기 도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과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2개 과제 700명, ±3.7%p)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