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도 없고 가르칠 선생님도 없는 엉터리 교육과정 개정 중단하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31 11: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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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 촉구 [시민일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30일 논평을 통해 "교과서도 없고 가르칠 선생님도 없는 엉터리 교육과정을 중단하라"며 "교사 수급과 교육과정 파행이 불 보듯 뻔한 만큼, 인천시교육청은 당장 중단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 1학기 인천시교육청에 보고된 인천시내 129개 중학교의 내년도 '교과별 수업시수 증감 운영 현황'을 보면 국어 수업시간이 감축된 학교는 14개교에 달하지만, 영어와 수학시간을 줄인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또 "역사는 34개교, 도덕 60개교, 기술가정 88개교, 체육 23개교, 음악 38개교, 미술 34개교, 선택교과 107개교 등의 수업시간을 감축 운영한다는 방침을 (교과부가)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현재 교과부는 교육과정을 고시한 이후 줄 곧 단위학교에 교육과정운영회, 학교운영회 등의 민주적 의사결정기구가 있기 때문에 국영수 편중 교육과정이 되지 않을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입시위주 교육과정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부는 또 "이 같은 교육과정 시행에 대한 심각한 문제들을 인천시교육청은 방치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국영수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된 학교나 한 학기에 수업시수가 집중 이수된 과목이 있는 학교는 지금 당장 교육과정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부는 "개정교육과정이 이렇게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면 그 시행을 중단하도록 교과부에 강력한 입장 표명을 해야한다"고 인천시 교육청을 압박했다.

윤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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