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긴출 재정' 성남시 1207억 확보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30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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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추경 1771억 편성… 사업시기 조정등 예산 대폭 삭감 [시민일보] 재정난으로 판교신도시 특별회계 전입금 지급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했던 경기도 성남시가 당장 갚아야할 부채 해결을 위해 기존 예산을 대폭 삭감, 1207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송영건 부시장은 30일 '긴축재정을 통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본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시청사 부지 매입비 632억 원 등 당장 갚아야할 부채 1074억 원이 또 발견됐다"며 "초긴축재정운영을 통해 절감한 1207억 원과 예비비 443억 원, 하반기 세입재원 121억 원 등 1771억 원으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하반기 추가 세입이 121억 원에 불과해 부족분 1650억 원을 메우기 위해서 기존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우선 시는 5000만 원 이상 투자 사업은 시기 조정 등으로 736억 원을 절감했으며 시 출연기관인 산업진흥재단과 성남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등의 주요 사업을 재조정해 120억 원을 줄였다.

또 시 산하 전 부서의 여비와 수용비 등 일상경상비 294억 원을 절감했고 각종 문화축제 체육행사를 조정해 13억원을 절감하는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적정성 판단과 사업 순위 재조정 등을 통해 부족분 1650억 원을 확보했다.

성남시는 추경예산에서 우선 청사부지 대금 채무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재난관리 기금 등 당장 갚아야할 부채 1074억7000만 원을 우선 해결하고 저소득층 일자리사업, 학교급식지원,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서민생활에 꼭 필요한 친서민복지정책에는 385억 원을 증액했다.

판교특별회계의 전입금 상환은 올해 하반기 100억 원을 배정하고 나머지 잔액은 긴축재정을 통한 절감액 500억 원과 지방채발행액 1000억 원을 합쳐 연간 1500억 원씩 3년간 연차적으로 상환할 예정이다.

시가 올해 요구하는 예산은 법적 의무금 1074억7300만 원, 국도비 보조사업 290억4000만 원, 판교특별회계전출금 100억 원, 공기관 보조금 95억2800만 원, 필수경비 122억6900만 원, 기타 경비 98억3300만 원이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7월 12일 취임 직후 판교신도시 조성을 위한 판교특별회계에서 빌려 쓴 5200억 원을 LH 등에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바 있다.

성남 한상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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