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천 지역에는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오후 3시30분까지 186.5㎜의 집중 호우로 소래포구 어시장내 점포 7곳의 지붕이 붕괴되고 도로 10여곳 등이 침수·파손돼 긴급 복구에 나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40분 인천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낮 12시30분을 기해 해제했다.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서구와 부평구, 연수구 일대의 저지대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 피해가 발생 했다.
인천 남구의 경우 관교동 다세대 주택과 계양구 박촌동 빌라 6세대가 침수되는 등 전날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인천 지역의 주택 40여곳이 침수됐다.
전날부터 내리던 집중호우는 오후 4시께부터 그쳤으나 소방안전본부는 침수 주택에서 소방차와 모터 펌프 등을 이용, 물빼기 작업을 진행 했다.
오후 2시30분께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277번지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부천지점 경마장 건물 지하 3층부터 균열이 생겨 수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앞서 오전 7시24분께 남동구 남촌동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항 방면 6.5㎞지점(남동 IC 램프)에서 도로 10여m가 50㎝ 깊이로 침수돼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다.
또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도로 위에 있던 승용차 4대가 물에 잠겼으나 1시간여 만에 모두 견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지방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이날 오후로 접어들면서 비는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날부터 내린 중중호우로 제방과 축대 등이 물을 먹어 지반 등이 약해져 붕괴의 우려가 있을수 있다"며" 비가 그친 후에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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