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그동안 존치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소래철교가 보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인근 신 소래고가교에 대한 경간 폭 확장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소래철교를 보존하는 방향을 가닥을 잡으면서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신 소래고가교 경간 폭을 확장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소래철교는 지난 1936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이자 마지막 남은 협괘선으로 지난 1994년 철도운행 중단에 이어 1999년에는 재난위험시설물 D급 판정을 받으면서 통행금지 조치 등 존치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하지만 시는 국토부가 소래철교 보존 방침을 정하면서 신 소래고가교 경간 폭을 확장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소래철교는 길이 126.6m, 폭 1.2m, 경간 폭 20m로 남동구 구간이 58m, 시흥시 구간이 68.6m다.
또 신 소래고가는 길이 1166m, 폭 10.9m, 경간 폭 33.5m다. 그러나 소래철교와 신 소래고가교의 거리는 51m에 불과한 상태여서 소래포구를 진·출입하는 250여 척의 선박 운항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신 소래고가교 경간 폭을 50m로 늘릴 경우 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국토부 및 남동구와 사업비 분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가운데 국비 50%, 시비 25%, 구비 25%를 분담해 경간 폭 확장 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이들 기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신 소래고가교에 대한 경간 폭 확장사업이 본격화하면 소래포구는 물론 월곶 일대 주민들은 관광활성화에 따른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래철교에 대한 보존이 이루어지면서 동시에 신 소래고가교 경간 확폭 사업이 벌어질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와 기관간에 협의가 이뤄지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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