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광특예산 확충 절실"
[시민일보] 인천시가 중소유통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오던 부평구 청천동 중소유통 물류센터 건립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는 광역 및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추진하려던 사업이 인천시 전체 한도액 300억원에 묶여 신규 사업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부가 광역, 지역발전특별회계 지원 규모를 확대하거나 인천시 자체 예산 및 시, 구유지를 확보하지 않는 한 사업 추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지역 소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사업비 97억9500만원을 들여 청천동 391의9일대 3574㎡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중소유통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시는 이 사업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중소기업청의 방침에 따라 국비 57억77000만원(사업비 60%), 시비 29억3900만원(30%), 상인 자부담 9억7900만원(10%)으로 할당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광역 및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을 300억원으로 전제 한도액을 정했지만 시는 턱 없이 부족한 사업비로는 신규 사업에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업 추진이 곤란하게 됐다.
시가 그동안 광역 및 지역발전특별회계 지원으로 추진해 온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지속적인 사업에 밀린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지 확보에 필요한 사업비는 시 또는 구 소유 부지로 대체하는 방안을 놓고 부지 선정에 골몰하고 있지만 마땅한 사업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특히 중소상인들을 위해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한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지만 시의 긴축예산 방침에 밀려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턱 없이 부족한 광특예산으로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곤란하다. 광특예산이 확충되거나 정부의 지역 배당 예산이 절실하다"며 "차선의 대책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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