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 CEO 내달 경영능력 평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12 15: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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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공·교통공사·시설공단등 6곳 대상 市, 연봉조종·연임기준·퇴임기준 마련

[시민일보] 인천시가 산하 공사·공단 사장단에 대한 퇴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시가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송도테크노파크에 대한 감사를 벌인데 이어 공사·공단에 대한 경영 진단을 통한 SPC(특수목적회사)정리, CEO 경영 평가 결과에 따른 해임 여부를 판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최근 도개공과 송도테크노파크 등에 대한 감사 및 경영 진단에 이어 다음달 중으로 시 산하 6개 공사·공단 CEO에 대한 지난해 경영 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다음달에 실시하는 CEO 경영 평가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경영 이행 실적 평가를 토대로 실시하는 것이어서 평가 결과에 따라 사장단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CEO 경영 평가는 지난해 CEO들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근거로 CEO의 연봉조정, 연임기준, 해임 기준으로 삼게된다.

CEO 경영 평가 대상 가운데 올 연말 임기를 마치게 되는 교통공사 사장과 내년초 임기가 끝나는 시설관리공단 사장, 지난해 연임된 관광공사 사장이 대상이 된다.

나머지 환경관리공단과 인천메트로,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취임한 지 불과 6개월 안팎이어 CEO 경영 평가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경영 평가에 앞서 실시한 감사원 감사와 시 감사를 통해 도개공 사장에 대한 퇴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도개공 사장이 올해 취임했다고 하더라도 채무액이 4조7215억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시 판단이다.

송영길 시장 역시 지난달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천문학적인 채무를 지고 있으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가 느껴진다"며 노골적으로 도개공 사장 퇴임을 압박하기로 했다.

그러나 어윤덕 사장은 시의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도개공이 참여하고 있는 15개 SPC에 대해 경영 진단을 통해 정리할 SPC는 과감히 정리한다는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

도개공이 참여하고 있는 SPC 사업 규모는 17조2000억 원이며 이중 272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실시하는 CEO 경영 평가와 이미 실시된 감사 또는 경영 진단 자료를 근거로 공사·공단 사장들의 능력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장단의 해임 기준으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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