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획재정부가 최근 이 일대 영종 미개발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 검토에 이어 영종순환도로개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종 미개발지에 대한 사업이 이뤄지지 않는 한 국비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인천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사업 추진까지는 상당기간의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계획돼 있는 영종순환도로 주변지역은 미개발지역으로 남아있지만 이 일대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인천국제공항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국비지원을 통한 도로개설이 시급하다.
중산동~운북동간 영종순환도로 개설사업은 총 사업비 1182억 원이 투입, 길이 3.2㎞, 폭 35m로 당초 올 초 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4년 12월 완공 예정에 있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지난달 이 일대 도로개설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 영종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이 전제되지 않는 한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고 보고 국비지원 대상사업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게다가 최근 기재부는 영종 미개발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소 검토가 진행되면서 국비지원을 통한 사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영종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이 우선되지 않는 한 순환도로개설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와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취소 검토와 상관없이 우선 영종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순환도로 주변에 대한 개발여건이 좋아지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영종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사업 역시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어서 순환도로 개설사업은 쉽게 추진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중산동~운북동간 영종순환도로 개설사업은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이 선행돼야 진행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미개발지역에 대한 개발 및 실시계획 후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면 그때 가서 국비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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