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우려는 국, 시비 매칭 사업으로 추진하려던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에 국비 보조가 당초 예상과 달리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7월을 완공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209억4000만원을 들여 남구 문학동 349일대 2007㎡ 부지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공사를 벌일 계획이었다.
시는 투입되는 총 사업비 가운데 부지 매입비 39억4000만원은 순수 시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건축비 170억원은 국비와 시비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중앙부처와 합의를 이룬 상태였다.
따라서 오는 10월 설계용역을 마무리짓고 늦어도 하반기부터 국비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앙부처는 현재 타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어 내년에 7억 원의 사업비만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중앙부처의 이유다.
시는 중앙부처가 7억원의 사업비만 지원할 경우 시 자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전수교육관 건립사업에 필요한 국비 보조를 당초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국비 반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도 국비 보조가 턱 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다"면서 "당초대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은 인천 무형문화재 30개 단체 가운데 서해안풍어제를 비롯해 화각장, 궁시장 등 24개 단체가 오는 2012년 하반기에 입주 예정이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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