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길안과병원, 국경 뛰어넘어 희망의 빛 선물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10 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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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망막박리 환자에 무료수술 지원 [시민일보] 안과전문병원인 인천 한길안과병원(부평구 소재)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환자 심티무르군을 한국으로 초청, 무료수술을 지원했다.

10일 한길안과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4세인 심티무르(SIM TIMUR, 23세)군은 망막박리수술을 받기 위해 엄마 이엘레나(49)씨와 함께 지난 7월28일 한국 땅을 밟았다.

운동 중 공에 맞아 눈을 다치면서 시력이 심하게 떨어진 티무르는 한길안과병원이 우즈벡 타쉬켄트에 세운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찾았고 현지 의사인 마흐무도바 사오닷씨로부터 ‘망막박리’ 진단을 받았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던 상태였던 티무르는 한시라도 급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여건으로 인해 수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사오닷 의사는 현지 한길우즈벡안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길안과병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러한 사정을 들은 병원 측은 흔쾌히 무료수술을 약속하며 티무르군과 엄마 엘레나씨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티무르군은 지난달 30일 이 병원 손준홍 부원장으로부터 오른쪽 눈 망막박리수술을 받았다. 이어 8월9일에는 우즈벡 현지에서 받은 망막박리수술로 문제가 생긴 왼쪽 눈에도 재수술을 받았다. 티무르군의 시력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점차 시력을 회복해 갈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마친 티무르군은 2주 정도 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은 후 19일 우즈벡으로 떠날 예정이다. 티무르군은 “눈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의 수술과 치료를 무상 지원해 준 한길안과병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한길안과병원 손준홍 부원장과 심티무르 환자가 수술을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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