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지역 개발 빨간불?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08 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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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비지 매각 늦어져 사업비 충당 비상 [시민일보] 인천시가 서구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벌이면서 사업에 충당하기 위해 마련한 체비지가 매각되지 않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체비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은 매각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시에 따르면 검단지역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벌이면서 확보한 매각대상 체비지는 검단1, 2단지를 비롯해 모두 7개 지구에 총 552필지 66만946㎡로 이중 매각된 체비지는 379필지 42만8370㎡로 매각 가격은 3451억4100만 원이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체비지는 173필지 23만2576㎡로 매각 예정금액은 2723억9600만원, 매각률은 전체 매각 대상 체비지 가운데 64.8%다. 체비지는 사업 시행자가 도시개발사업을 벌이면서 사업의 경비에 충당하기 위해 확보한 토지의 일부다.

시는 지난 5월 검단지역 6개 지역 68필지 8만3716㎡를 매각 대상으로 내놓았지만 매각된 체비지는 검단 2지구 3필지, 원당 2필지, 당하 11필지, 불로 1필지 등 모두 4개 지구 17필지 1만4184㎡(금액 157억5800만 원)에 불과했다.

오류지구의 경우 매각 대상 체비지 71필지 9만8414㎡가운데 24.4%에 불과한 29필지 2만4019㎡(금액 343억7800만 원)만 팔렸을 뿐 나머지 42필지 7만4394㎡(금액772억8100만 원)는 팔리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마전지구의 경우 매각 대상 체비지 76필지 10만6821㎡ 가운데 37.4%인 31필지 3만9935㎡(금액 237억6200만 원)만 팔리고 나머지 45필지 6만6886㎡(금액810억1800만 원)는 팔리지 않고 있다.

반면 검단 2지구와 원당지구는 매각 대상 체비지 68필지(9만1958㎡), 89필지(15만8857㎡) 가운데 각각 92.1%, 81.7%에 이르는 59필지(8만4719㎡), 76필지(12만9865㎡)가 705억4800만 원, 824억6800만 원에 매각됐다.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 지역에 대한 체비지 매각이 경기침체로 부진한데다 LH공사마저 이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을 포기할 경우 개발사업 전체에 대해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시는 다음달 중으로 올해 1차 매각시 미매각된 체비지 51필지 6만9531㎡(840억7000만 원)에 대해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미매각 잔여 체비지중 매각 가능한 체비지는 2차 매각 공고 및 경쟁입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지역 체비지 매각이 저조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세보다 높게 형성된 가격이 원인인 것 같다"면서 "이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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