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식경제부가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5개 지구단위를 포함한 전국 6개 자유구역내 35개 지구에 대한 지정해제 검토 방침을 내놓았기 때문.
지경부는 지난 5일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투자유치실적이나 사업개발이 저조한 35개 지구에 대한 지정해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앞서 전국 92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경과를 점검한 뒤 중복지정지구, 장기 미개발지구 등으로 분류된 35개 지구를 보유한 해당 지자체에 지정해제 방침을 통보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지정해제 검토 대상은 청라지구·영종하늘도시·인천공항지구·영종무의복합도시·영종미개발지구 등 5곳이다.
인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러나 지경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국비보조가 적은 상태에서 힘겹게나마 경제자유구역 지정 취지에 맞게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있는 상황에서 해제 재검토 발언은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연간 3억 명 이상이 입출국하게 되는 세계적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 및 용유·무의지구를 해제한다는 구상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모두 포기하지는 것"이라며 "사업이 다소 미진하다고 해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해제를 검토한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지 말라는 말과 같은 것"이라며 "국가정책이 수시로 바뀐다면 국내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엇을 믿고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해 청라지구의 경우 이미 외국인 투자기업이 각종 사업을 진행중이거나 추진 예정에 있다"며 "이 상황에서 해제되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외국기업은 인천을 외면하고 다른 나라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동시에 이미 부동산 가치는 20~30%오른 상태"라며 "해제가 되면 재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이미 투자한 기업들로부터 거센 저항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인천은 송도·청라지구를 1구역으로, 영종을 2구역으로, 강화.옹진을 3구역으로 나눠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경부에 지정 및 변경 신청을 한 상태"라며 "그러나 지경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없이 해제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오히려 망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조만간 지경부에서 열리는 평가회의에서 인천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대응논리로 이들을 설득시킬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개발은 인천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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