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되래 차별받는다"" 男 77.3%, 女 57.3%"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05 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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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남녀 210명에 남녀평등의식 물어보니… [시민일보] 남녀 평등사회로 변화해 가면서 남성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는 답변이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특히 남녀 모두 절반에 가깝게 성별 역할 구분이 없어진 과도기적 사회 흐름 속에서 혼란과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에 남녀 각각의 단상들에 대한 7·8월호 특집기사 연재를 위해 7월 한 달 동안 남녀 총 210명을 대상으로 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들은 남녀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특혜를 요구한다'는 질문에 남자 7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자 57.3%도 남녀평등 시대 남성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수긍했다.

남녀 전체 42.3%는 '남녀의 역할 구분이 없어져가고 있는 사회적 흐름 때문에 힘든 적이 있다'고 답해 성역할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 77.6%가 '집안일에는 남자가 할 일과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없다'고 답했으며, 90%는 '아내와 남편은 집안의 모든 일에서 동등한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고 응답해 가정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성역할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가족의 생계는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는 질문에 남자 44.8%, 여자 70.5%가 '아니다'라고 답해 많은 여성이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 외에 남성이 꼽는 여성에게 배울 점으로는 '직장과 가정 균형을 이루는 슈퍼맘의 능력', '세심한 일처리', '모성애와 가족을 위한 헌신' 등이었다.

반면 여성이 말하는 남성의 장점은 '강한 생활력과 책임감', '적극적인 추진력과 냉철한 결단력', '인적 네트워크 형성 및 유지', '당당함과 대범함' 등이었다.

한편 조정아 여성능력개발센터장은 "조사 결과 남녀 모두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났지만, 남자들이 성역할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제는 남녀가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동등한 책임감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는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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