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LH와 대립할 생각 전혀없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8-05 19: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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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재개발 사업포기 모라토리엄과 무관 곽정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장 해명

[시민일보]"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조치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 포기는 연관이 없으며 국토해양부, LH 등과 대립할 생각도 전혀 없다"

성남시 곽정근 도시개발사업단장은 5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불유예 선언과 LH의 재개발 사업 포기 등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책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이같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같은 해명은 지불유예 선언 이후 처음으로 시 고위 관계자가 직접 진화에 나선으로, 이재명 시장의 '정략적 판단'이 LH의 사업 포기를 불러온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곽 단장은 이날 판교특별회계 5200억 원의 지불유예 선언과 관련해 "자산부족도 아니고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당장 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국토부 등이)연기해 주면 연차적으로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부 '돈이 없다는 시가 3000억~4000억 원이 들어가는 1공단(8만4235㎡) 도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불유예 선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 공약사업인 1공단 공원화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재정여건상 당장 공원화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곽 단장은 특히 '지불유예가 전임자와 대비해 정치적인 효과를 거두려는 이 시장의 전시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결과적으로 지난 시기 실정이 드러나는 결과가 됐지만, 시민들은 시의 재정 상태를 알아야하고 시는 이를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곽단장은 LH공사의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포기 선언에 대해서는 "LH의 자금난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 주택재개발사업의 사업성 악화에 따른 자체 결정 사항으로, 지불유예 조치와는 별개"라며 연계성을 차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LH 사장이 직접 이런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며 보도 내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곽 단장은 이와 함께 "(시는)국토해양부, LH공사등과 전혀 대립할 생각이 없다"며 "그동안의 국토부와 LH의 국민을 위한 업무를 존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대화 협력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불유예선언에 따른 재정건전화방안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재개발사업 역시 시민들이 아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고, 이번 주 내로 주민들을 만나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 한상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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