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풍물축제, 불법투성이 행사도 조잡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15 1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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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로 무허가 점용… 노점상 난립… 체험행사 부족… [시민일보]매년 개최하는 부평풍물 축제가 올해 노점상 난립과 불법 도로점용 등으로 인해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행사 주최인 부평구가 6차선 대로를 도로 점용허가도 받지 않은 채 무단 점용하는 것도 모자라 경찰까지 나서 무단 도로점용을 지원한데다 노점상 난립과 볼거리 및 체험행사 부족 등 미흡한 축제 운영으로 인해 졸속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

15일 부평구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부평역 인근 중앙대로에서 개최된 부평풍물 축제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는 약 16곳에 불과하고 모두 먹거리 장터로 전락한 행사로 폐막했다.

특히 구는 관할 경찰서와 협의 없이 중앙대로를 막아 행사를 진행해 주변 상인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부평풍물축제는 구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 올 해로 14회 째를 맞는 지역 대표적 행사다.

그러나 축제기간 동안 부평의 관문인 부평 대로 차량운행이 모두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고 특히 축제행사 위해 도로변에 설치된 영업용 텐트로 모처럼 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샀다.

실제로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볼거리와 체험 행사 등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체험장 등에만 시민들이 몰리면서 지역 업소들은 평소보다 손해를 봤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다.

특히 관할 2곳의 경찰서 등은 구의 불법 투성인 축제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불법 행사를 도왔다는 비난도 터져 나왔다. 이와 관련 경찰서와 부평구청엔 미흡한 행사 준비와 진행을 비난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라 발생했다.

행사장에 나온 A씨(45)는 "인천 최고의 축제를 자랑하는 부평풍물축제가 졸속 축제로 진행돼 이름값이 아깝다"며 "일관성도 없고 축제 본래의 취지는 어디로 가고 발전은 하지 못하더라도 뒷걸음질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B씨(28·여)는 "행사 일정표에는 이벤트가 많은 것 같은데 와보니 볼거리도 없고 꼭 시골 창터에 온 것처럼 조잡한 행사만 진행되는 등 외지 사람들이 왔다 실망하고 돌아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나왔다는 C씨(38·여)도 "위생 상태도 전혀 이뤄지지 않은 먹거리 장터 등의 행사 대부분이 불법 투성이로 진행돼 부평구의 이미지만 깍아내려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가 진행하는 축제로 당연히 도로 점용 허가 등의 절차를 미리 한 줄 알고 있었다"며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 확인에 절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평구청 관계자도 "축제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없다 보니 도로 점용 허가 등의 절차를 밟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추후 행사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노점상 먹거리 장터는 구가 부평구의 한 협회에 모두 위임한 상태라 사실 확인을 걸쳐 개선할 것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덧 붙였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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