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공급가 너무 비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2 18:52: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택건설협, 토공등 독점횡포 비난 최근 아파트 고가 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택업계가 공공택지를 공급하는 한국토지공사에 대해 택지 분양가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토지공사 등이 공공택지 공급과정에서 과도한 개발이익을 취하거나 대금 납부조건을 일방적으로 단축하는 등 독점 공급횡포가 심하다”면서 “주택 분양가 안정을 위해 택지를 적정가에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이와 관련, 토지공사가 4월중순 공급할 예정인 화성 동탄지구내 주택용지를 사례로 들어 이 택지의 매입가는 평당 30만원선에 불과한데도 택지 분양가는 최고 평당 382만원에 책정되는 등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토지공사는 이에 대해 “화성 동탄지구는 전체 면적의 41%를 도로, 공원 등 공공편익 시설용지로 지자체에 기부하는데다가 하수처리장, 상하수도, 간선도로 등 각종 택지 조성비용이 만만치 않다”면서 “단순 논리로 ‘폭리’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따라 도입될 예정인 택지 경쟁입찰 방식에 대해 그동안 반대해온 주택업계가 분양가 논란 분위기에 편승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무리한 주장을 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