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주택名家’ 부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0 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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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공공건설 수주 잇따라 한신공영은 최용선 새 회장 취임 이후 재건축 수주와 분양 경쟁률 등에서 타 건설사를 제치고 급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한신공영은 최근 인천 남구 주안동 1196 일대 안국 우전 신청운 아파트 공동 재건축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575의 3 인후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되는 등 잇따라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 1489억원 규모인 안국 우전 신청운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 및 인근 단독주택 1252가구를 헐고 22개동, 1522가구를 짓는 것으로 일반 분양시점은 내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인후주공1단지 재건축은 기존 아파트 920가구를 헐고 12개동, 1176가구를 짓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114억원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내년 5월로 예정됐다.

이에 앞서 한신공영은 지난달 230여세대를 재건축하는 부천 역곡 성심 재건축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90%이상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재건축 추진위원장 박민호(56)씨는 “조합원들이 한신공영의 건실한 재무구조와 주택건설의 노하우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말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새롭게 탄생한 한신은 ‘주택명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재건축 수주뿐만 아니라 분양경쟁률에서도 타사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은 동작구 본동 467 일대 재개발 아파트 사업에 ‘한신 休’의 이름으로 서울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21B형의 경우, 540.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건설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서울지역 1차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188가구 분양에 9415명이 참가해 평균 50.0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가 넘는 수치다.

한신 최회장이 공격적으로 건설사업 수주에 나서면서 올해 목표도 그만큼 커졌다.

19일 한신공영 관계자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및 부산 지역 14개 사업장에서 총 504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이 1개 단지, 324가구에 비해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 재개발 등 아파트가 가장 많고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3곳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아파트 사업은 경기 남양주 오남리 800가구를 비롯, 화성 동탄 480가구, 인천 주안 324가구 등이며 오는 4월과 11월엔 서울 강남지역에도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으로 오는 4월과 6월 부산 온천동 516가구와 서울 강서구 등촌동 170가구에서 주상복합을 공급하며 경기 부천 중동에서 906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한신은 주택건설사업 이외에 공공건설사업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로 한신은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지난 2개월 동안에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2월부터 ‘무안~광주간 제4공구 고속화도로공사’와 ‘상주 복룡 주공아파트공사’ 등 연이은 공공 공사들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인 사례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한신공영은 시가배당률 15.1%로 12월 결산 상장사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신이 이처럼 급부상 하자 타 건설사에는 지금 비상이 걸렸다.

실제 P건설사 모사장은 “한신을 따라배우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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