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33평형 아파트 특별분양 1억6000만원’
밑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은뒤 그는 이 아파트가 송파구 장지지구에 지어져 철거민들에 대한 보상의 일환으로 나눠질 예정인 아파트라는 것을 알게됐다.
“연내 철거되는 시민아파트를 8000만원 정도에 사면 장지지구에 가는게 거의 확실하다. 만의 하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도 발산지구에는 갈 수 있다”는 부동산 업자의 말에 A씨는 마음이 잠시 흔들렸지만 이런 거래가 워낙 위험하다는 얘기를 전에 들었기 때문에 일단 투자는 유보한채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문제가 됐던 상암지구에 이어 장지지구서 `딱지’로 불리는 입주권 사기에 대한 경고등이 다시 울리고 있다.
‘딱지’는 도시계획이나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집이 헐리게 된 철거민들에 대해 보상책으로 주는 권리를 말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두달전부터 인터넷 광고나, e-메일 혹은 전단지 등을 통해 ‘장지지구 특별분양 물량’에 대한 광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A씨의 경우는 신중한 편이지만 유혹을 느끼는 서민들은 많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딱지 업체들의 활동이 최근 왕성해진 이유에 대해 일단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저금리하에서 부동산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의 허황된 심리가 남아있는 환경을 꼽는다.
게다가 장지지구의 경우 지난 89년 대치지구 개발 이후 13년 만에 서울 강남지역에 공급되는 공공택지여서 프리미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인들의 눈을 끌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거래는 피해야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아무런 권리도 없는 ‘물딱지’를 사 투자금을 100% 날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동안 딱지거래가 기승을 부렸던 상암지구의 경우 작년 11월까지 법원이 가처분 결정을 한 2천353건중 354건(15%)이 입주권 원매도자가 공사가 관리중인 입주권 신청자 명단에 없는 가짜 입주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른 피해액은 140억원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진짜 입주권이 주어지는 철거가옥이라도 지금 거래되는 철거가옥들로는 상암지구 33평형 아파트를 분양 받는다는 보장이 극히 낮다는게 서울시측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지구 33평형 입주권 대상 철거가옥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최근 장지지구 딱지에 대해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면서 “투자 위험이 높으므로 딱지 거래를 하려면 아예 주식 투자를 하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도박 수준의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면 이런 거래는 삼가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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