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의 분양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 건설업체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개성있는 신평면을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멀티 익스텐션(Multi-Extension) 가변형 평면’을 개발, 저작권 신청까지 해뒀다.
멀티 익스텐션 가변형 평면이란 벽내 기둥을 중심으로 벽체를 이동하거나 허물어 침실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어 아파트 내부 공간배치를 입주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한 평면.
아파트만 건실하게 지어졌다면 신혼 때 작은 평형에 살던 부부가 자녀수가 늘어나도 평수를 늘려 이사를 가지 않아도 돼 매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평면이라는 것이 코오롱건설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 중심을 둬 거실과 식당, 주방을 하나로 합쳐 아파트 전면 베란다쪽에 배치한 ‘LDK(Living.Dining.Kitchen) 평면’을 올해안에 선보인다. 노인들을 위해 욕실의 높낮이를 없애고 신발을 신을 때 잡고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현관에 노인용 손잡이를 설치한 대가족형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소호(SOHO) 사업자들을 위해 재택근무실을 마련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AV(오디오비디오)룸이나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는 ‘기능성 평면’을 선보인다.
국민대 건축학과와 산학 협동으로 신평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쌍용건설은 이밖에 최상층 복층설계, 발코니 조경공간, 측면 개방형 평면 등 다양한 평면을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양주지역에 공급하는 5000가구 대단지 아파트중 2000여가구에 달하는 20평형대에 전부 3베이(3-Bay) 평면을 채택한다.
전면을 향한 거실과 침실 2개에 전부 베란다를 만들어 주는 3베이 평면이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대형평형에 주로 채택되던 3베이 평면을 20평형대에 본격적으로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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