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고양구간 지상화 철회요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22 16:53: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의회, 지하화 재추진 특별委 구성 경기도 고양시의회가 2년간 논쟁 끝에 조건부 지상 건설로 결론난 경의선 고양시 구간 지하화를 또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고양시 구간 지상화 계획 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행부와 철도청에 고양시 구간 18㎞ 가운데 ▲백마-파주시 경계 5㎞ 지하화 ▲나머지 13㎞ 지하 또는 반지하 건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市)와 시의회는 2000년 5월부터 지하화를 요구해 오다 지난해 7월 철도청과 ▲개방형 방음벽 설치 ▲향후 복복선 전철 건설시 전동차 전용선 지하화 방안 등에 합의하고 관련 도시계획시설 입안 절차까지 끝낸 상태다.

심규현 고양시의원은 “지상 건설은 도시 양분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교통혼잡 가중, 소음공해 심화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하화 요구를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철도청은 “지하화는 사업비 3배 증가, 기술적 문제, 남북 물동량 증가 대처 불가 등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미 시와 지상 건설을 조건부 합의한 상태로 문서로 한 약속을 이렇게 뒤집으면 국책사업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한편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용산-문산 48.6㎞)은 1996년 말 시작돼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비 확보 지연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2년 늦어진 200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고양=오정희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