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30억대 ‘흑자 경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31 17: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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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평가 2위 자치구 산하 공기업들이 경영부실로 인한 적자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 자치구 공기업은 전문 경영인(CEO) 영입과 내실화를 통해 순이익을 내는 등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황광연)은 3년 연속 30여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경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민체육관, 골프연습장, 거주자우선주차 등 16개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2000년에 37억, 지난해 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 9월 현재까지 34억원의 흑자를 기록, 당초 계획했던 목표액 25억3200만원 보다 36.7%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도시관리공단이 3년 연속 흑자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전문 경영인 영입을 통한 수익성 증대를 꾀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중공업 이사를 지낸 황광연씨(58)를 이사장으로 영입하면서 30억원이 넘는 경영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황 이사장은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할 수 있는 사업, 주민생활 편익과 복리증진, 자주재원의 확충 등을 경영목표로 내세워 변화된 주민들의 행정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 공단 직원들도 100% 공개채용으로 선발해 전문성 강화는 물론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공기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자치구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2위를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황 이사장은 “지난 3년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였다”며 “변화된 경영여건에 맞게 공단을 재점검, 경영을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흑자경영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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