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기업 빚 눈덩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29 16:34: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설관리공단 1년새 8배늘어 580억 서울 도시철도공사의 부채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반면, 지하철공사는 부채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구 공기업 가운데 3년 연속 부채가 감소세를 보인 곳은 전체 15곳 중 도시철도공사(99년 1조8123억원, 2000년 1조7689억원, 지난해 1조7555억원) 한 곳밖에 없었다.

반면 지하철공사는 99년 2조5533억원, 2000년 2조5952억원, 지난해 2조6695억원 등 3년 동안 부채가 계속 늘었다. 특히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지난해 부채액이 580억원으로 2000년 76억원에 비해 한 해 사이 부채규모가 8배 가까이 늘어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자치구 산하 공기업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강북구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2000년∼지난해 한 해 사이 부채규모가 1800만원에서 8억6100만원으로 47배가 늘었으며 종로구 시설관리공단도 같은 기간 부채액이 1억4700만원에서 12억9200만원으로 9배 가량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현재 공기업 사장 대부분이 경영전문가가 아니라 전직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공기업의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전문적 경영평가기법 도입과 구조개선 등 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