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군에 따르면 개막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용문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전시회는 4월2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지속된다.
양평 명가전은 양평군을 터전삼아 지역 사회에 큰 공헌을 한 지역의 명문가의 전래되는 유물과 자료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고 있는 연속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원주이씨 사용공파 종중에서 제공한 전래 유물과 문헌을 통해 근대 이래 양평에 큰 영향을 미친 가문의 역사와 사회 공헌을 조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원주이씨 14(世) 이자휘(李自徽)의 큰아들인 이홍(李泓)은 1400년대에 양평에 처음 정착한 입향조(入鄕祖)이다. 이홍은 아들을 여섯명 뒀는데 자손들이 600여년 동안 양평을 중심으로 크게 번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용공파 양평 문중의 사람들은 높은 벼슬로 이름난 사람은 없지만, 깊은 학문적 소양을 지녔고, 사서(四書) 등의 한문 고전을 탐독하는 등 한문으로 일기를 쓰거나 한시를 지으며 문예를 즐겼다. 이병하(李秉夏, 1902-1970)는 집안과 마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을 한문으로 기록해 <음청록(陰晴錄)>이라는 일기책을 남겼으며, 양평읍에 있었던 석산서당 출신들은 한시동호회로 발전해 주변 지역 문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교육 사업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지역내 명문가의 역사 자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사를 돌아보고 자긍심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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