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조봉암 추모음악회, 강화군 선원사지에서 열려

김형만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4-07-30 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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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산 조봉암 서거65주기 추모음악회 ‘고향에서 부르는 님의 삶과 노래’가 7월 27일 강화군 선원사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죽산 조봉암 서거65주기 추모음악회 준비모임)

[인천=김형만 기자] 죽산 조봉암 서거65주기 추모음악회 ‘고향에서 부르는 님의 삶과 노래’가 7월 27일 강화군 선원사지에서 열렸다. 

추모음악회 준비모임 측에 따르면 선원사지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판각과 인연이 있는 사적이면서도 죽산 조봉암이 태어나고 자란 선원면 금월리 가지마을이 지척에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음악회에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외손녀인 이성란 여사 내외, 이모세 죽산조봉암기념사업회장, 조준철 창녕조씨종친회장, 이은용 강화3.1운동기념사업회장, 선원사 성원스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중구강화옹진지역위원장, 배충원 강화군의회의장 등 약 200여명의 인천, 강화군민들이 참석하여 죽산 조봉암 선생의 정신과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강화군아버지합창단의 <떠나가는 배> 합창을 시작으로 정재환 성악가, 강화레이우쿠렐레앙상블, 길상어린이합창단과 김은정 오카리나 연주자, 여성노래패‘어깨동무’와 천현희 가수가 참여해 다양한 음악들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 중간에 강화육필문학관 노희정 관장의 추모시 <마니산 정기품은 청운의 꿈>, 황덕명 도장리마을도서관지기의 추모시 <호정아, 내 딸 호정아>가 낭송되어 유족들과 조봉암을 기리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죽산 조봉암 기념사업회 이모세 회장은 “어릴 적 선생 앞에서 <우리의 소원>을 종종 불렀는데 그때마다 기특하다고 칭찬들었던 기억이 있다. 추모음악회가 계속 된다면 다시 한번 선생을 기억하며 부르고 싶다”는 소회를 밝히면서 추모음악회를 계속 이어가주기를 당부했다.

추모음악회 준비모임 대표 박흥열 강화군의원은 “죽산 조봉암 선생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셨던 강화의 큰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강화에서 선생의 정신과 뜻을 기리는 대중 행사가 없어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음악회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이번 추모음악회를 통해 후손들이 더 많이 알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음악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죽산 조봉암을 기리는 추모사업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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