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외선' 2024년 운행 재개··· 순환철도 한 축"

손우정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8-24 16:45: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재명 지사, 3개 市·철도공단·철도공사와 맞손
고양~양주~의정부 총 32.1km 구간··· 내년 9월 착공
[의정부=손우정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 철도 교통편의 증진과 수도권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교외선’의 2024년 개통을 위해 고양시, 의정부시, 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이재명 지사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종석 양주부시장,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 같은 내용의 ‘교외선 운행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들은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운행을 적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도는 시ㆍ군 간 의견 조정 및 행정적 지원을, 고양ㆍ의정부ㆍ양주시는 역사 및 열차 운영손실금과 철도 차량 안전진단비 부담을,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을, 한국철도공사는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국비 497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노후 철도시설개량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행한 후 2022년 9월부터 착공해 2023년 말 완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연간 운영손실비 45억원, 정밀안전진단비 103억원, 청원건널목 개량비 13억원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3개 시가 부담하고, 도는 기초지자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정밀안전진단비의 30%인 31억원을 지원한다.

정차역은 의정부ㆍ송추ㆍ장흥ㆍ일영ㆍ원릉ㆍ대곡 6곳이다.

차량은 디젤동차(RDC) 3량 1편성으로, 평일(월~금) 24회, 주말ㆍ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교외선은 그간 부족했던 북부의 교통기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순환 철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철도 수요가 점점 늘어날 텐데, 교외선 재운행이 경기북부의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개발의 진척을 이루는 계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7080세대에게 추억의 열차로 불리는 교외선은 1963년 8월 최초 설치된 후 그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나, 2004년 4월께 이용 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우정 손우정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