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드라이브코스 인천시 ‘강화군 서부해안도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8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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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서부해안도로에 있는 소공원
[인천=문찬식 기자] 드라이브를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에 새롭게 떠오르는 길이 있다. 인천시 강화서부해안도로가 그곳.

강화군이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강화서부해안도로를 소개했다. 이 도로는 강화 남단의 선수포구와 중서부 해안에 위치한 외포리 포구까지 총연장 9.8㎞에 달하는 강화 서부권의 대표적 관광도로다.

비록 차로 10여분 남짓의 짧은 드라이브 코스지만 결코 쉽게 그 끝을 내주지 않는 자존심이 짙게 깔린 길이다. 외포리 포구에서 왁자지껄한 갈매기 떼의 노래를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첫 번째로 건평포구가 차를 불러 세운다.

한때 천상병 시인이 고단한 삶에서 잠시 피안의 장소로 찾은 곳이 이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그의 대표 시 ‘귀천’의 모티브를 제공한 하늘이 여기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져 그 신비를 더하고 있다.

몇 개의 돈대를 지나 그리스풍의 아름다운 카페들을 곁눈질하다 보면 도로 한편에 잘 다듬어진 소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차에서 내려 점이 뿌려진 서해의 섬들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노을이 지는 장엄한 의식에 동참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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