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석3조 '실버택배' 18일부터 운영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08 08: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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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택배 일손 돕기···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인들이 경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통해 생활 만족도를 높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후생 복리를 증진하고자 '어르신 실버택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구는 오는 18일 오전 11시30분에 상계 주공 14단지아파트 경로당(동일로 228길 23)에서 실버 택배 사업을 위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택배 사업은 상계동 주공 14단지아파트 경로당 협동조합 노인 20명이 참여해 단지내 택배 집하와 배송을 담당하게 된다.

협동조합에서는 실버택배 사업을 위해 단지 입주자 대표회의의 허락을 받아 단지내 경로당 앞에 창고(사무실)를 증축해 사업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민간 기업인 CJ대한통운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택배 차량이 화물을 실어오면 노인들이 동별로 분류해 택배 전용 카트 및 손수레 등 장비를 이용해 아파트 26동 2265가구에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일반 화물에 비해 가벼운 물건을 노인 20명이 일감을 나눠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일하며, 노인들은 하루 500~1000개의 택배 물량을 소화해 한달 50만~100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기업에서는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내 배송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구에서는 노인들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종전에는 개별 용달차들이 수없이 단지를 오가며 배송했으나 실버 택배는 손수레만을 활용해 도보로 배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환경도 보호하고, 단지내 거주하는 노인들이 배송 업무를 함으로써 주민들도 안심하고 물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구는 사업이 안정화 되면 실버택배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다른 아파트로 사업을 확장해 실버택배 사업을 통한 노인들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4단지 경로당 협동조합은 공공기관 업무대행과 민간사업자와의 협약을 통한 실버택배 사업, 지역사회와 연계한 위탁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노인들로 구성된 자치 조합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인들이 경제적 안정과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노인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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