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주 | ||
아동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에는 장애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그래서 선뜻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이런 ‘학대’란 단어에 노출된다는 것이 말이다. 우리는 근래에 송도어린이집 사건부터 산후관리사가 생후 열흘 정도 된 여아를 폭행한 사건까지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을 접했다.
아동학대 대책으로 어린이집내 CCTV설치 의무화, 보육교사 국가인증제 그리고 보육교사 증원 등의 정부대책을 보았다. 아동학대에 대한 충격이 컷기에 당장이라도 이뤄질 것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더 나아가질 않았다. 아직도 ‘CCTV 의무화법’은 한달째 복지위 내에서 논의 중인 상태다. 부작용이 염려스럽고 자칫 인권침해소지가 있어서이다.
보육교사 인력증원도 어느 보육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성추행범으로 몰려 그 억울함을 알리는 기사가 나는 등 일선의 사기가 저하돼 교육현장으로터의 이탈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따뜻한 기사를 접했다. 어느 구청에서 시범적으로 엄마들이 일일보육교사가 돼 직접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한다. 체험을 마치면서 엄마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알았고 교사도 감정노동자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몇몇 자질이 나쁜 보육교사를 욕하기에 앞서 보욕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돌아갔다고 하니 서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이뤄져서 2015년에는 아이들이 어른들로부터 더 이상 상처를 입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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