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생활불편 몸소 느껴요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1-20 1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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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종 종로구청장-수험생들, 오늘 창덕궁 관람
▲ 2012년 시각장애인여성회가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을 구경하고 있다.

[시민일보]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고3 수험생 40명을 대상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해보는 장애체험 프로그램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궁궐이야기'를 실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안대와 지팡이를 사용하는 시각장애 체험자 10명, 귀마개를 착용하고 수화통역사와 함께 움직이는 청각장애 체험자 10명 총 2팀으로 나누고, 나머지 20명은 장애체험을 하는 친구들의 활동보조인으로 활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김영종 구청장과 함께, 후원의 ▲부용정 ▲연경당 ▲존덕지, 전각의 ▲낙선재 ▲인정전 순의 시각장애인 전용 코스로 약 2시간 동안 시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을 관람한다.


관람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이 장애인체험을 통한 느낀 점과 불편한 점 등 장애인의 문화관광활동에 대한 토론을 실시한다.


구는 시청각장애인의 문화체험을 위해, 2011년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구는 시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5명, 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11명 등 총 16명을 배출했다.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들은 해설사 양성 과정에서 배웠던 내용을 각 장애에 맞게 재구성해 시각장애인들과 청각장애인들의 이해와 재미를 더한 눈높이 문화관광해설을 제공한다.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북촌 5코스로 진행되고 있으며, 종로구 홈페이지(jongn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수능시험을 치르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험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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