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마중물, 인천시민 인문축제 개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25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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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인문축제(준비위원장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29일부터 11월2일까지 5일간 한국방송통신대 인천지역대학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인천지역대학, 남동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단법인 마중물이 주관해 열린다.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동시적으로 열리는 시민인문축제의 대 주제는 ‘인문학 희망을 전하다’이다.


즉 이번 축제의 목적은 인문학이 나와 우리 공동체에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광장을 만드는 것이다. 인천시민인문축제는 ‘이제 힐링(healing)에서 필링(peeling)으로'로 주제를 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디언이 말을 타고 질주하다 멈춰 서서 뒤돌아본다. 왜?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쫓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지친 내 영혼을 기다려 힐링(healing)한다. 또 다른 인디언은 멈춰 서서 자기의 말을 쳐다본다.


말에는 앞만 보고 달리도록 눈가리개가 씌워 있고 귀마개가 달려 있다. 이 인디언은 자기가 지친 원인이 자기 말에 덧씌워진 눈가리개와 귀마개로 보고 벗겨 버린다. 즉 필링(peeling)한다.


축제준비위는 개인에 초점을 맞춰 지친 나를 위로하는 인문학을 힐링의 인문학으로 개인의 위로뿐만 아니라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성찰하고 상상하는 것을 힐링의 인문학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준비위는 개인을 넘어서 사회와 공동체를 바꾸는 필링의 인문학이 세상에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본다. 준비위는 이번 인천시민인문축제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그동안 인문학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단위 구청이나 마을 차원에서 개최된 적은 있지만 인천시 차원에서 개최된 적은 처음이다. 주체의 측면에서 볼 때도 특정 기관이 인문축제를 개최한 적은 있어도 관련 단체가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인문축제는 처음이다.


실제로 준비위에는 인천에 있는 도서관과 도서관에 소속된 독서동아리를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기관, 시설, 단체, 지역의 시민단체와 대학 동아리 등이 참여해 이번 축제를 함께 준비했다.


이와 함께 준비위는 이번 축제가 ‘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했다. 실제 둘째 날의 ‘나를 바꾼 만남’과 다섯 째 날의 ‘청소년영화제’는 시민공모로 준비돼다.


또 둘째 날과 셋째 날의 영화와 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는 시민들이 우선 10명씩 그룹을 만들어 토론하고 다음으로 전체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돼 있으며 노인, 장애인, 청소년,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점도 이번 시민인문축제의 특징이다.


특히 장애인들이 주축이 돼 기타, 풍물, 앙상블, 클라리렛을 준비한 영종예술단, 주안노인문화센터 소속 노인들이 만드는 소금 꽃 무용단과 합창단, 그리고 남구노인문화센터의 난타공연, 마술을 준비한 남동장애인복지관, 노래를 준비한 남구지역아동센터와 예꿈마을 등이 함께 한다.


이 밖에도 교수를 비롯해 의사, 변호사, 언론사 사장, 대학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도 함께 이번 축제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한다. 문의(205-6648)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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