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입점한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공익 목적의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액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이미경 국회의원이 16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인천공항 면세점 월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신라·롯데 등 대기업 면세점의 '2013년 1~9월 매출액은 신라6234억원, 롯데 7119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신라는 29억, 롯데는 114억원의 매출액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한국관광공사는 129억원의 매출이 감소했다.
관광공사 면세점의 매출액 감소는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연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면세점은 해외물품을 7개월 전에 미리 주문, 구매를 해야 한다.
그러나 관광공사 면세점은 4개월, 6개월 단위의 짧은 계약 반복으로 인해 안정적인 물품구매와 재고관리가 힘들어 매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 엔저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감소도 관광공사 면세점 매출감소의 이유로 분석된다. 대기업 면세점과는 달리 관광공사 면세점은 일본인에 대한 국산품 판매비율이 높아 엔저로 인한 일본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감소액도 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관광공사 면세사업은 중소기업 상생발전과 국산품 판매증대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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