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점지방공단 주변에서 암 발생… 강화군, 역학조사 실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16 14:42: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내년 2월까지 주민건강조사

[시민일보]인천시 강화군이 하점지방공단 주변(목숙부락) 마을에 대해 호흡기질환과 관련 암 발생 요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하점면 부근리에 위치한 하점지방산업단지는 1994년 조성돼 당초 15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현재 휴·폐업 5곳을 제외한 10개 업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 중 3개 업체는 공해물질 배출업소로 분류돼 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공해배출업소의 분진과 매연으로 공단에 인접한 23여가구 주민 가운데 폐암 등으로 사망 4명, 심장(폐렴) 투병 1명, 후두암 투병 1명 등 현재 호흡기질환·암 등이 잇달아 발생해 역학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하점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소음을 비롯해 분진·악취·매연 등 단지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그간 형식적인 점검만 했을 뿐 실질적인 역학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군은 오는 2014년 2월까지 하점지방산업공단내 오염물질 배출현황, 산업단지 주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조사하고 지역주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오염물질 관리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앞으로 역학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불안해소와 지역주민들의 건강보호 및 오염물질 관리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관리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