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 남구가 설립한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10월 실버극장 상영작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초원의 빛><연산군><장한몽>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 상영한다.
10월을 시작하는 첫 상영작은 1·2일 상영되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클라크 게이블, 비비안 리의 주연으로 미국 남북전쟁과 산업화를 배경으로 주인공 스칼렛의 일생을 다룬 영화다. 가문의 몰락과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단단한 여성으로 변화하는 스칼렛의 강한 여성성을 볼 수 있는 영화다.
또 8·9일에는 게리 쿠퍼,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가 상영되는데 헤밍웨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1937년 스페인 내전에서 미국 청년 로버트 죠단이 정의와 자유를 위해 공화 정부파의 의용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내용으로 작전 수행 중 이루어지는 갈등과 스페인 소녀 마리아와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15·16일에는 나탈리 우드, 워렌 비티 주연의 <초원의 빛>이 상영되는데 1920년대 캔사스의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가 주요 무대로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한번쯤 경험하는 ‘첫사랑’의 애틋함을 그려내고 있다.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버드와 윌마는 성인이 된 후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자신의 현실을 위해 각자의 길로 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아울러 22·23일에는 신상옥 감독, 신영균, 한은진 주연의 <연산군>이 상영된다. 임금의 자리에 오른 연산군은 당파의 모함으로 폐비가 돼 사약을 받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생모를 위해 생모의 죽음과 연관된 중신과 궁녀를 모조리 죽이며 점점 미치광이로 변해간다.
29·30일은 신상옥 감독,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장한몽>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수일과 심순애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수일과 혼인을 약속한 심순애가 물질에 눈이 어두워 김중배와 혼인을 약속한다. 이에 돈을 벌기로 결심한 이수일과 이수일을 그리워하며 병석에 눕게 된 심순애를 그리며 다시금 재회하는 둘의 모습이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영화공간 '주안'의 실버극장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로 매주 화요일, 수요일 2시에 만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 및 동반인 2명까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신분증 필히 지참), 일반 관객 관람료는 2000원이다. 발권은 상영당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당일 상영작에 한해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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