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삼성 9연승 저지, 두산 2위 다툼 가세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27 08: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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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삼성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홈런포 3방을 몰아쳐 8-5로 승리했다.


이날 SK는 3회 말 이재원의 투런 아치로 포문을 연 뒤 5회 박재상의 3점포에 7회 김강민의 쐐기 투런 홈런을 더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패, 삼성전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시즌 60승(2무59패) 고지를 밟았다.


9연승에 실패한 선두 삼성은 72승2무48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LG 트윈스(71승50패)에 1.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원정구장 연승 행진도 5경기에서 멈췄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은 6⅔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들쑥날쑥한 피칭을 하고도 시즌 13승째(6패)를 따냈다.


삼성전 3경기에 나와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1회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SK는 3회 공격에서도 이재원의 시즌 7호 투런포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이재원은 삼성 선발 장원삼의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이에 분발한 삼성은 5회 초 김태완이 세든의 시속 141㎞짜리 몸 쪽 높은 직구를 통타해 스리런 홈런(시즌 6호)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SK는 5회 홈런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최윤석의 볼넷에 이어 김강민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박재상이 장원삼의 초구를 노려 쳐 시즌 7호 좌월 3점포를 작렬했다. 삼성이 7회 초 이상훈의 솔로 홈런(시즌 2호) 등으로 2점을 따라붙자 SK는 7회 말 공격에서 김강민의 시즌 10호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 베어스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2위 싸움에 가세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8-1 승리를 거뒀다. 69승3무52패가 된 두산 베어스는 3위 넥센 히어로즈(68승2무51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넥센 0.571·두산 0.570)에서 밀려 4위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2위 LG 트윈스(71승50패)를 2경기차로 쫓으며 뒤집기의 여지를 남겼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로 시즌 12승째(4패)를 가져갔다.


등 근육통으로 두달여 간 공백기를 가졌던 니퍼트는 복귀 후 2연승을 챙기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민병헌은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은 1회 말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톱타자 이종욱이 2루 방면 깊은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민병헌의 좌전 안타가 나오면서 가볍게 선제 점을 가져갔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두산은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오재일이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홍성흔을 불러들이며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2회에는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NC는 3회초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2,3루에서 모창민의 짧은 희생 플라이 때 김태군이 홈을 파고들면서 '0'의 행진을 끊어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안정을 찾은 두산은 5회 포수 양의지까지 타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6-1로 치고 나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위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이상화의 깜짝 호투 속에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2-1로 따돌렸다.


롯데는 60승4무57패가 됐다. 지난해 6월20일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선발 마운드를 밟은 이상화는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이다. 롯데는 1회초 KIA 선발 송은범의 난조를 틈타 선제점을 가져갔다.


3회에는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KIA는 3회 이범호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범호는 이승화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롯데는 이상화가 마운드를 떠난 뒤 정대현, 이명우, 홍성민, 강영식, 김성배 등 필승조를 풀가동해 1점차를 지켜냈다. 공동 7위 KIA는 시즌 70패째(49승2무)를 당했다. 송은범은 7회 2사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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