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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윤희상 선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SK 와이번스 이만수(55) 감독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전날 SK는 3-0으로 앞서 있다가 8회 초 삼성에 7점을 내줘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자연스럽게 전날 7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선발 윤희상(28)의 투구에 대해 말을 꺼내며 "(윤희상이)어제 잘 던졌는데 졌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어제 우리 팀에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진해수와 전유수, 마무리 박희수 정도였다“며 ”한 두 타자만 막으면 바로 박희수를 올리려고 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8회 삼성 하위타순 김태완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진해수와 전유수가 차례로 무너져 윤희상의 실점은 2점이 됐다.
그러나 윤희상이 최근 3경기에서 보여준 피칭은 놀라웠다. 2승 무패에 매 경기 삼진은 11개씩 잡아냈다. 피안타율도 1할 대에 머물렀다. 직구 스피드와 제구력이 좋아졌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이 감독은 "어제 윤희상이 던지는 것을 보고 내년을 희망적으로 봤다. 내년에는 스타트부터 좋은 모습으로 하지 않겠는가. 윤희상과 얘기해보면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며 "내년에는 팀의 주축으로 좋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실패와 구상에 대해 "아직 8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의 부족한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미 모든 계획을 세워놓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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