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최근 43년간 굳게 닫혀 있던 한강하류가 축제공간으로 탈바꿈 된 제9회 김포농수로뱃길이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적 침투 방어를 목적으로 설치됐던 한강철책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한강을 만끽하기 위해 시민 500여명이 미리접수하고 조기마감 되는 열띤 호응을 보였다.
이번 축제는 안보를 위해 고촌신곡정수장 통문에서 신분확인을 거쳐 백마도 출입한 후 현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개막행사에는 안전행정부장관을 비롯 축제를 주최한 김포시장, 제17사단장, 김포시의회의장 주요기관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이 열린 의미 깊은 날을 축하하는 축시와 한강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 현장강연이 있었다.
시차를 두고 참석자들이 백마도에 마련된 접안시설을 통해 보트에 승선하고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8.7km에 이르는 선상항해를 경험하는 특별한 뱃길 탐험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됐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40여년 전 백마섬에 배를 타고 들어갔다 나왔던 옛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육로를 통해 백마섬에 들어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축제에 참석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유영록 시장은 “육로를 통해 느껴보는 우리시와 선상에서 보는 김포시의 모습은 다르다”며 “오늘의 경험이 우리지역의 소중함, 앞으로 보존해야할 의무감을 한번 더 되새기는 계기로 다가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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