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매매가격이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속적인 전세값 상승세로 전세자금 대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0년 국민주택기금의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 규모는 총 5조236억원으로 올해 예정액인 5조6977억원 중 88.1%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집행실적인 5조3054억원 대비 5.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주택구입자금 대출 규모는 총 2307억원으로 2009년 5396억원보다 57.3%나 감소했다. 주택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 약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구입자금 대출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반면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및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2배 이내인 저소득가구가 전용 85㎡이하 주택에 대해 신청할 수 있는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해 4조7930억원이 지원돼 2009년 4조7658억원 대비 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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