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내 한 언론은 푸틴 총리의 막내딸 예카테리나 푸티나(24·애칭 카냐)가 90년대 주 러시아 대사관에서 무관을 지낸 예비역 윤종구 해군 제독(65)의 아들과 교제중이며 조만간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윤씨는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카탸와는 10년 넘게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하지만 결혼할 계획은 없다. 내 나이 겨우 스물 여섯인데 벌써 결혼을 생각할 때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부인했다.
조선일보는 윤씨는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모스크바의 국제학교에 다니던 1999년 7월 국제학교 무도회장에서 카탸를 처음 만났다고 보도했다.
윤씨는 처음엔 카탸가 푸틴의 딸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카탸는 아버지를 '비즈니스맨'으로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후 푸틴이 1999년말 대통령 권한대행에 오르고 이듬해 3월 대통령이 되면서 카탸가 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윤씨는 통화에서 밝혔다.
윤씨는 모스크바에 머무는 동안 대통령 별장에서 푸틴의 가족과 휴가를 함께 보내는 등 카탸와 우정을 쌓아갔으며, 당시 그의 형과 푸틴의 첫째 딸인 마샤도 친구사이로 지냈다고도 보도했다.
이후 윤씨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카탸와의 만남은 지속됐으며, 카탸는 2002년 단신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씨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현재 모스크바의 한국 대기업 현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카탸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음은 윤씨와 윤씨의 가족 모두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양측 모두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결혼설이 터져나와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윤씨는 "한국 측에서는 경사라도 난 듯이 보도가 났지만 러시아 정부에서는 안 좋게 볼 수도 있어 외교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염려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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