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농업인들이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한 새로운 기술을 1년 동안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보고 정보 교환을 통해 장·단점을 토론, 개선 사항을 찾아 보다 더 완성도 높은 시범사업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평가단은 먼저 시설원예 생력화 시범사업의 대표로 원삼면 독성리 강정석 농가에서 수행한 ‘단동형 시설하우스 차광망개폐시설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사업 전에는 두 명이 양쪽 하우스 골을 따라 걸으면서 손으로 잡아당겨 차광망 개폐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차광망 자동개폐 시스템 설치로 버튼 하나로 차광망 개폐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고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수행한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원삼면 사암리 한갑규 농가는 ‘에너지 절감형 버섯생산 시스템 구축’ 시범을 통해 유류용(면세유) 버섯 살균시스템을 전기 스팀보일러로 교체해 매월 유류비용을 264만원에서 144만원으로 약 55% 절감시켰다.
또한 남사면 봉명리 이광준 농가는 한 촉에 100만원에서 3000만원에 호가하는 소엽, 대엽 풍난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농업인으로 그동안 생육 환경을 맞추기 위해 많은 비용을 난방비로 투자해 왔으나, ‘수평 예인권취식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해 보온한 후에 시범농가의 다겹보온커튼 설치동과 미설치동을 비교ㆍ평가해 본 결과 미설치동의 난방기 가동 횟수가 3배로 많았다고 전했다.
고품질농산물 생산시범사업장인 남사면 봉명리 양윤식 농가는 여름철 시설 하우스 내부의 고온다습 환경과 일조량 부족으로 곰팡이 병해가 많이 발생해 살충, 살균제 농약방제를 10여회 실시한 적이 있었으나, 보광등 설치 시범사업 후에 곰팡이 병해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 살균제 살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한 농업인은 “이는 보광등의 발열기능으로 습도조절 효과를 본 결과”라며 “올해처럼 장기간 일조량이 부족하고 고온다습한 이상기온 환경에서는 농업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센터 황선근 소장은 “평가회 마지막까지 농업인들과 함께 사업장을 돌아 본 후 올해 어려운 기후환경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수입농산물 개방 등 수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지만 신기술 보급과 적극적인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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