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과 어업인이 납득할 때까지 공개 사과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 서울시가 낙지머리 없는 '낙지 데이(day)' 행사를 진행한데 대해서도 "국민들 불신만 부추기는 여론 몰이식 행정"이라며 "어업인과 상인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영복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장은 이와 관련 "오 시장은 낙지머리를 떼고 먹는데 서울시청 직원들은 머리와 내을 통째로 먹었다"며 "직원들이 오 시장의 고집불통이 안쓰러워 진실을 우회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김 조합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낙지 어민들이 상경하게 된 이유는
오세훈 시장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생업을 전폐하고 (서울시)이 곳까지 오게됐다. 오 시장의 먹통행정에 우리 선량한 어민들은 두 번 피해를 보게 됐다. '소통과 통합'은 온데간데 없고 '고집과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오 시장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을 받는다.
- 서울시 검사 결과 발표에 대해
서울시는 식약청 조사 결과는 전혀 무시하고, 기본도 안된 수입낙지로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들은 이 엉터리 결과로 인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표본조사의 의구성, 어가소득의 현저한 하락 등 전국 어업인들의 빗발치는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서울시가 어민들을 두 번 죽인 꼴이다. 특히 서울시 발표를 반박하는 식약청의 설명자료가 배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낙지머리와 내장은 제거하고 섭취)당초 입장만 고집하고 있다.
- 어업인에 대한 요구사항은
서울시의 발표로 인해 불특성 다수인이 피해를 봤다. 무책임하고 조직안위적인 서울시의 낙지머리 발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 오세훈 시장은 낙지 파동에 대한 발표를 철회하고, 잘못된 표본 구입으로 인해 피해를 본 선량한 어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오 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허위내용을 사실처럼 발표한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한다.
- 지난 20일 서울시 낙지머리 없는 '낙지 데이' 행사에 대해
서울시가 (10월20일)낙지 소비를 늘리겠다면서 '낙지데이'를 선포했는데, 낙지머리를 빼고 시식하는 것 자체가 어민들을 더 화나게 만들었다. 일회성 행사로 어민들을 도와주는 척 하더니 뒤통수를 치는 '약올리기 행사'가 됐다. 결국 서울시는 더 이상 어업인과 한배를 탈 수 없음을 스스로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수산자원보호협의회는 이날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시 측에 전달했으나, 오 시장의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불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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